[프로축구] 홍명보 감독, 친정팀 포항과 무승부…울산 무패 행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 홍명보 감독의 K리그 입성으로 더욱 뜨거워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개막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91년 포항 입단 동기이자 한 때 룸메이트였던 홍명보·김기동 감독.<br /><br />포항에서 적으로 재회한 두 사령탑은 새로운 감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동해안 더비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, 저희도 좋은 경기 수준 있는 경기를…"<br /><br /> "이렇게 울산과 포항 사령탑으로 만나게 됐는데, 좀 이상합니다. 하지만 경기인 만큼 선의의 경쟁해서…"<br /><br />선취골은 홍명보 감독의 울산이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전반 22분, 이동준의 왼발슛이 골키퍼에 막히자 신예 김민준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로 연결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일격을 당한 포항은 공세 수위를 높였고 결국 후반 27분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코너킥 상황에서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 송민규가 머리로 골망을 갈랐습니다.<br /><br />포항은 막판 프리킥 기회에서 역전까지 노렸지만, 고영준의 발리슛이 울산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.<br /><br />포항을 상대로 1대 1로 비긴 울산은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의 대항마 전북은 광주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.<br /><br />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28분 일류첸코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 직전에는 광주 한희훈의 자책골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후반 44분에 터진 기성용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인천에 극적인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기성용은 오스마르의 패스를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